'7월 타율 0.286' 이정후, 우완 워커 만난다...필라델피아전 7번 타자-중견수 출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7월 타율을 끌어올린 이정후가 3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윌리 아다메스(유격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케이시 슈미트(2루수)-이정후(중견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에이스' 로비 레이가 나선다. 지난 2017시즌부터 4년마다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그는 올해도 18경기에 출전해 9승 3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해 로건 웹과 강력한 원투펀치를 이루고 있다. 강력한 패스트볼과 피안타율 0.177에 불과한 결정구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상대한다.

지난 경기에서 내야 안타와 상대 1루수 브라이스 하퍼의 송구 실책으로 1타점을 올린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지난 6월 타율 0.143 OPS 0.551을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으나 최근 5경기에서 6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도 7번 타자로 출격해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자 한다.

이정후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선발 투수로 타이후안 워커를 내세웠다. 이번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19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 등판 시 평균자책점은 3.62로 안정적이지만, 피안타율(선발 0.255 / 불펜 0.190)을 비롯한 세부 지표는 불펜으로 나설 때에 비해 좋지 않아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만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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