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돌아왔다!' 탬파베이 김하성, 부상 털고 9일 디트로이트전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합류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 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김하성(유격수)-제이크 맹검(좌익수)-챈들러 심슨(중견수)-호세 카바예로(2루수)-맷 타이스(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라이언 페피오가 나선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타일러 글래스나우(LA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에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해 사실상 팀의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수술 후 탬파베이와 최대 2년 2,900만 달러(약 397억 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이어간 그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1경기에 나선 뒤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해 성공적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다만 경기 도중 종아리 부상을 당해 3일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의 상대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잭 플래허티다.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그는 반년만에 디트로이트로 돌아와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한 투구 내용을 보이며, 최근 4경기에선 3패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이에 김하성을 비롯한 탬파베이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