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로버츠 드디어 달라졌네!' 3경기 연속 선발 김혜성, 6번 타자 2루수로 출격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이 달라졌다. 김혜성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김혜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지난 등판에서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가 등장한다. 부상에서 회복해 시즌 중반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 9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3.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월 이후 출전한 6경기에서 타격 성적이 타율 0.118 OPS 0.284에 불과한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김혜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37 2홈런 12타점 8도루 OPS 0.850이다.

김혜성의 상대는 밀워키의 역대급 신인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다. 평균 시속 99.2마일(약 159.6km)의 패스트볼을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4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3.2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3경기에선 3승 평균자책점 1.13에 불과했으나 지난 경기에선 뉴욕 메츠를 상대로 3⅔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5실점에 그쳐 위력이 떨어졌다.
현재 다저스는 무릎 부상을 당해 최소 6주 진단을 받은 맥스 먼시를 비롯해 토미 에드먼, 키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에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출전 기회를 보장하며 종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쉽지 않은 선발 투수를 상대로 김혜성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