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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무대였는데...' 日 희망 '털썩', 4,446억 투수 야마모토 올스타 선발에도 출전 못할 전망...14일 SF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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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메이저리그(ML) 최고의 투수를 꿈꿨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꿈의 무대’라 불리는 2025 MLB 올스타전에는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야마모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친 그는 8승 7패 평균자책점은 2.77까지 올랐다.

경기를 마친 뒤 야마모토는 일본 매체 ‘TBS NEWS DIG’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홈런을 맞은 공은 슬라이더였다”라며 “낮게 던지려고 했는데, 높게 던져서 홈런을 허용했다”라고 실점 장면을 설명했다. 또 “앞 주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라며 “이 부분을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 야마모토는 “1회부터 점수를 내줘서 아쉽다”라며 “앞으로 더 책임감 있게 투구를 해야 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불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이날 야마모토의 투구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회에만 40개에 가까운 공을 던졌다”라며 “이날 경기로 인해 단기적으론 불펜의 부담이 클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야마모토의 건강과 장기적인 관점을 고려해야 했다”라며 야마모토를 일찌감치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7일 야마모토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오는 16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 선발 명단에 포함된 것이다. 그는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올스타전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틀어졌다. 야마모토는 선발 로테이션 일정에 따라 오는 14일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선발 투수로 내정됐다. 만약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경우 이틀 후 열리는 올스타전 등판은 사실상 어렵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로버츠 감독이 야마모토의 올스타전 등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럼에도 야마모토는 올스타 선정 소식만으로도 기뻐했다. '닛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벌써 정말 기쁘고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더그아웃에서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하며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된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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