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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네…'YNWA' 故 조타, 영원히 안필드서 '살아 숨 쉰다'→'추모 벽화 제작' "제라드-살라-러시 등 전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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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You’ll Never Walk Alone(당신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이다)' 비록 디오구 조타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영원히 안필드에서 살아 숨 쉴 것이다. 현지 팬들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 벽화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 소식을 주로 전하는 '디스 이즈 안필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조타의 비극적인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두 개의 벽화가 안필드 인근 거리에 그려질 예정이다. 해당 벽화를 맡은 예술가들이 작업 시작 계획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예술가 존 컬쇼와 머월스는 이달 말 안필드 지역 벽면에 조타를 주제로 한 벽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컬쇼는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벽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타의 등번호 20번을 기리는 벽화를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튜버 커트니 니어리는 머월스 측이 조타 벽화의 적절한 위치를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흉 수술을 받았던 조타는 3일 의사의 권고대로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리버풀로 복귀하기 위해 스페인 항구 도시 산탄데르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모라 인근 A-52 고속도로에서 차량 운전 도중 타이어가 터지면서 도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조타는 안타깝게 생을 달리했다.

불과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조타는 리버풀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며 밝은 모습으로 역대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자축했기에 비통함은 더욱 컸다.

구단 역시 상실감을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깊은 애도를 표하는 것은 물론 고인에 대해 최대한으로 예우했다. 그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으로 등록했다. 또한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에 따르면 리버풀은 조타와 남은 계약 기간인 2년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남은 유가족에게 연봉 1,460만 파운드(약 272억 원)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비록 조타는 곁을 떠났지만, 리버풀 팬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안필드 거리에 그의 벽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기 때문. 그곳엔 위르겐 클롭, 살라, 스티븐 제라드, 이안 러시, 존 반스, 필 닐, 로저 헌트, 이안 캘러한, 레이 클레멘스 등 리버풀의 전설들을 기리는 그림들이 즐비하다.

이에 대해 '엠파이어 오브 더 콥'은 "조타의 벽화가 해당 장소에 더해지는 것은 무척이나 자연스럽고도 의미 있는 일이다. 조타는 리버풀에서 보낸 5년 동안 수많은 환상적인 순간을 팬들에게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비인 스포츠,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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