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자존심 다 구겼다! 소속팀 못 구한 공격수, 맨유로 다 모인다…“FA 선수들에게 역제안 받아”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위상이 떨어질 대로 떨어졌다. 선수 매각과 영입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맨유에 귀찮은 손님이 몰렸다. 하지만 맨유는 사실상 거절이 아닌 보류에 가까운 선택을 내렸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로리 휘트웰 기자는 지난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 에버튼 소속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 전 레스터 시티 소속 제이미 바디,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 칼럼 윌슨에게 역제안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하면서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그것뿐이었다. 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이던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뵈모는 구단이 계속해서 맨유의 제안을 거절하며 가격을 올렸다. 대다수 현지 매체는 그럼에도 음뵈모의 맨유행은 가까워졌다고 보도했지만,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꿈의 영입’이라고 불리던 스포르팅의 빅토르 요케레스는 아스널로 간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며 사실상 경쟁은 끝났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왓킨스, 에키티케 등 다른 후보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 자유계약으로 계약이 만료된 프리미어리그의 공격수들이 먼저 맨유에 접촉했다. 이는 해석에 따라 상당히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나이나 실력으로 인해 다음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도 도전해 볼만한 팀이 됐다는 의미로 충분히 해석할 수 있다. 맨유 측은 완전한 거절이 아닌, 최우선 타겟 영입에 실패할 경우나 이적시장 막바지에 해당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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