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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자리 차지할 절호의 기회인데...김혜성, 밀워키전 4타수 무안타 부진→'7월 타율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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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모처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나섰으나 안타는커녕 출루조차 하지 못했다. 

김혜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프레디 페랄타의 시속 96.6마일(약 155.4km) 높은 쪽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5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존에서 훨씬 벗어나는 높은 쪽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 무사 1루 찬스를 잡은 김혜성은 바뀐 투수 좌완 애런 애쉬비의 바깥쪽 시속 98.5마일(약 158.5km) 싱커에 꼼짝 못 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이스턴 맥기의 바깥쪽 커브를 당겨쳤으나 2루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4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타율이 0.337로 떨어졌으며 OPS 역시 0.850으로 내려갔다. 

최근 다저스는 맥스 먼시, 키케 에르난데스 등 주축 내야 자원이 모두 줄부상에 빠지면서 김혜성의 출전 기회가 늘어났다. 김혜성은 지난 2일에 이어 6일 만에 이틀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김혜성은 뜨거웠던 5월에 비해 조금씩 타격감이 떨어지는 모습. 5월에는 타율 0.422 2홈런 7타점 OPS 1.058을 기록하며 다저스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 중 한 명이었으나 7월에는 타율 0.118 OPS 0.285에 그쳤다. 

한편, 다저스는 7안타 1득점 빈공에 시달리며 밀워키에 1-9로 패했다. 최근 휴스턴전 스윕 3연패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패하면서 시즌 성적은 56승 36패(승률 0.609)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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