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도 뽑혔는데...' 日 선발 동시에 무너졌다! 야마모토·기쿠치·다르빗슈 동반 부진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7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조시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최고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도 선발되며 화제를 모았다.
올스타전 출전 확정에 들떠서일까. 8일 열린 경기에서 일본 투수들이 동반 부진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 야마모토는 1이닝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가며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초반부터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그는 앤드류 본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이번에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한 뒤 동료 무키 베츠의 실책까지 발생하면서 더 흔들렸다. 추가 적시타까지 맞은 야마모토는 ⅔이닝 4피안타 5실점 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기쿠치도 이날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첫 타자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샘 해거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했으나 기쿠치의 글러브에 맞고 공이 튀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게다가 수비 과정에서 그는 한 바퀴 굴러 넘어지며 아찔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지만, 기쿠치는 다음 타자 코리 시거에게 높은 쪽 시속 90.1마일(약 145km) 슬라이더를 던졌으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를 잘 넘어간 기쿠치는 3회 이번에도 해거티에게 안타, 시거에게는 볼넷을 내줘 무사 1, 2루에 몰렸다. 마커스 시미언을 삼진 처리했으나 아돌리스 가르시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조나 하임에게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그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4, 5회를 무실점으로 마친 기쿠치는 6회 빅터 메데로스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기쿠치의 최종 성적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이다. 평소에 비해 부진했으나 그가 내려간 뒤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야마모토, 기쿠치의 ML 올스타 선배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복귀전을 치렀으나 부진한 성적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초를 무실점으로 넘긴 다르빗슈는 2회 조시 네일러에게 볼넷,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1-1로 맞선 3회에는 선두 타자 코빈 캐롤에게 2루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다르빗슈는 4회 2사 1루에서 투구 수가 60개를 넘어서자 불펜 투수 마쓰이 유키에게 공을 넘겼다. 그의 복귀전 성적은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이다. 에인절스와 달리 샌디에이고 타선은 다르빗슈를 돕지 못해 그는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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