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배지환, 3G 연속 안타...피츠버그는 트레이드 '셀러 모드', 로스터 공백에 콜업 기회 올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배지환이(피츠버그 파이리츠) 마이너리그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배츠(신시내티 레즈 산하)와 홈경기에 2번타자-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복귀 후 14경기(싱글A 리햅 포함)에서 타율 0.306(49타수 15안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5일부터 3경기 연속으로 4타수 1안타, 3타수 1안타, 4타수 2안타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32경기 타율 0.268(127타수 34안타) 1홈런 8타점 8도루 OPS 0.708이다.

피츠버그는 7월 31일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확실한 ‘셀러 모드’에 들어갔다. 현재 팀 성적은 38승 53패(승률 0.418)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최하위다.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와는 11경기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벤 셰링턴 단장은 팀의 가치 있는 자산 일부를 미래 유망주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최근 발표한 ‘2025년 Top 40 트레이드 후보 분석’에 따르면, 피츠버그 소속 선수 4명이 전체 9위 안에 포함됐고, 추가로 2명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매체는 “피츠버그는 폴 스킨스와 팀의 상징적 존재인 앤드류 맥커친을 제외하고 누구든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트레이드 시장에서 피츠버그 선수들의 대거 이탈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배지환이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다면 로스터 공백을 메우기 위한 콜업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