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아모링 '부들부들'…요케레스, 아스널행 사실상 확정 "이적료 1300억"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CP)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는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다재다능한 최전방 공격수 요케레스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이적료는 7,000만 파운드(약 1,304억 원)"라고 보도했다.
목벨은 "지난 주말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완료한 아스널은 요케레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단은 아직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요케레스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로마노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그는 더 이상 스포르팅 훈련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사' 후벵 아모링 감독의 존재가 요케레스 영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과거 "요케레스는 더 이상 맨유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다. 구단은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설득에 실패했고, 아스널이 경쟁에 뛰어들며 영입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요케레스는 올여름 자신을 이적시켜 주겠다는 스포르팅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의 지난달 11일 보도에 따르면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와 신사협정을 맺었고,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 이상의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

2023년 여름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은 요케레스는 2023/24시즌 50경기 43골 14도움, 2024/25시즌 52경기 54골 12도움으로 발군의 득점 감각을 뽐냈다. 올 시즌 최전방 공격수의 부재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밀려난 아스널을 매료시키기 충분한 활약이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