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3개월 만 선발 복귀전서 발목 완전히 돌아갔다…종아리뼈 골절→내년 복귀 유력, "모두가 충격받았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경기 중 발목이 꺾이는 끔찍한 부상을 당한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수술대에 오른다.
뮌헨은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전(0-2 패) 부상을 입은 무시알라가 정밀검사 결과 종아리뼈 골절과 발목 탈구 진단을 받았다"며 "그는 즉시 독일로 귀국했고, 조만간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무시알라는 지난 6일 미국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G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전에 선발 출전, 전반 추가시간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볼 경합을 벌이던 중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비명을 지르며 들것에 실린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자신이 무시알라에게 해를 입혔다고 생각한 돈나룸마는 눈물을 보였다. 두 선수 모두 볼을 향해 달려가며 속도가 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는 어렵다.
다만 뮌헨 주장 노이어는 돈나룸마의 태클이 불필요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노이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굳이 그렇게 강하게 태클할 필요는 없었다. 돈나룸마는 상대가 부상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움직였다"고 말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무시알라는 물론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온 부상이다. 그는 팀의 중심이자 핵심이다. 인간적으로도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긴 재활을 하게 됐다. 뮌헨은 무시알라가 필요로 하는 모든 걸 지원할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독일 매체 '빌트'의 6일 보도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최소 4~5개월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재활을 비롯해 감각을 끌어올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내년 1월은 돼야 정상적 몸 상태를 갖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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