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토트넘, 손흥민 대체자로 '51경기 33골' 日 폭격기 품는다…"이적료 470억"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대체자로 마에다 다이젠(셀틱)을 낙점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올 시즌 센세이션을 일으킨 마에다를 원하는 구단 중 하나"라며 "셀틱은 그의 매각을 꺼리고 있지만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65억 원) 이상의 제안이라면 고려해 볼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마에다는 왼쪽 윙어에서 뛰는 걸 선호하나 공격진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은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되기 충분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파이널 서드에서 더 높은 퀄리티와 많은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에다는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토트넘을 도울 수 있는 확실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한 시즌 더 잔류한다고 해도 마에다 영입은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에다는 이번 시즌 51경기 33골 12도움을 폭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 4골 1도움으로 셀틱의 1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2경기 1골 1도움을 뽑아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으나 프리미어리그 17위(38경기 11승 5무 22패·승점 38),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카라바오컵 4강 탈락 등 국내 대회에서 형편없는 성적을 거뒀다. 결국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경질하고 프랑크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손흥민의 이적이 유력하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마에다 영입은 토트넘에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고,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올여름 로스앤젤레스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면서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이적에 열려있지만 서두르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