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타 장례식 불참' 디아스, 리버풀서 쫓겨났다…뮌헨 이적 확정적, "합의 도달"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독일 매체 '빌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뮌헨이 바르셀로나와 경쟁 끝 디아스 영입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디아스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고,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그의 영입을 위해 제안했다"며 "리버풀은 디아스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7골 8도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아스 또한 콜롬비아 매체 '윈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아직 정해진 게 없다. (리버풀) 운영진과 이야기하고 있는 단계"라며 "나는 내가 있는 곳에 만족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겨울 포르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디아스는 통산 148경기 41골 2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번 시즌에는 생소할법한 최전방 공격수까지 곧잘 소화하며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최근 전 세계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디아스는 6일 동료 故 디오구 조타의 장례식이 아닌 조국 콜롬비아에서 열린 인플루언서 행사에 참석했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춤추며 웃고 떠드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6일 "거의 모든 리버풀 선수가 동료의 사망으로 슬퍼하고 있었지만 디아스는 스폰서 계약의 일환으로 콜롬비아에서 진행된 인플루언서 행사에 참석했고, 춤을 추는 모습까지 목격됐다"며 "그는 자신이 리버풀에 입단했을 때 가장 많은 도움을 준 사람 중 한 명이 조타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디아스는 논란이 거세지자 즉시 영상을 삭제했고,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페르난도 폴로 기자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세계적으로 확산된 조타 애도 분위기가 가라앉는 대로 이적을 추진할 전망이다.
사진=LIVERPOOL GOALS,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