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사우디 왕자님 뒷목 잡네! '03년생 MZ 공격수', 오일머니 '154억 홀랑 까먹고' 유럽 복귀 "훌륭한…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존 두란이 6개월 만에 알 나스르를 떠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흐체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페네르바흐체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나스르 소속의 두란을 1년 임대 계약으로 영입하는 데 있어, 선수 및 소속 클럽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두란이 페네르바체의 유니폼을 입고 성공으로 가득한 시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2003년생 콜롬비아 출신의 두란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2023년 1월 애스턴 빌라로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디뎠다.

첫 시즌(2022/23) 적응에 더딘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조금씩 두각을 드러냈다.
마침내 올 시즌 두란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9경기에 출전해 12골을 터뜨리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매치데이 2에서 두란은 환상적인 로빙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다음 행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두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행을 택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아직 21세 불과했던 두란이었기에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금액을 보고 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두란의 영입을 위해 무려 6,450만 파운드(약 1,201억 원)의 이적료와 1,660만 파운드(약 309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

알 나스르로 이적한 뒤에도 두란의 발끝은 날카로웠다. 18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러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준결승전에서 졸전을 펼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더해 알 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재계약까지 체결해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이러한 상황 속 페네르바흐체가 손을 건넨 것이다. 페네르바흐체는 에딘 제코가 구단을 떠나게 되면서 든든한 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다. 또한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에 쉬페르리그와 튀르키예 쿠파스 우승을 모두 헌납한 페네르바흐체는 두란을 통해 다음 시즌 반등을 노릴 심산이었다.
두란 역시 유럽 복귀를 열망하고 있던 페네르바흐체의 이적 제의에 곧장 응했고, 이내 기쁨을 표출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훌륭한 클럽에 오게 돼 매우 기쁘다. 멋진 시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 모든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존 두란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