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이적 '오피셜' 공식 발표 늦는 이유…"토트넘, 韓 마케팅 효과 줄어들까 걱정"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이 지지부진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로스앤젤레스 이적 가능성을 점치는 두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그의 이적을 결정짓는 데 있어 현재 상업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내달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맞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에서 프리시즌 투어인 만큼 손흥민과 양민혁의 존재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매각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 한국 팬들에게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상업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 없이 한국을 방문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그가 올여름 팀에 남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토트넘이 이적을 허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짚었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5일 "손흥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올여름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토트넘 운영진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손흥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매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일 "토트넘 운영진은 프랑크가 손흥민의 잔류를 선호한다고 해도 상당한 이적료의 제안이 온다면 직접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6일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그는 올여름 LA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나 이적 자체에는 열려있다. 서두르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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