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는 NO!' 뛸 자리 없는 첼시 유망주, 완전 이적만이 해답? "복수 구단 관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첼시 FC의 2004년생 유망주 레슬리 우고추쿠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첼시는 우고추쿠에 대해 임대 제안을 받지 않고 완전 이적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발렌시아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우고추쿠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첼시는 임대 제안은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와 나이지리아 이중국적 출신인 우고추쿠는 프랑스 리그1 스타드 렌에서 데뷔해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넘어왔다. 당시 첼시 어린 유망주들을 싹쓸이하며 전력을 보강한 뒤 임대를 보내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자 했다. 우고추쿠 역시 이러한 영입 정책에 부합하는 대상 중 한 명이었다.
지난 2023/24시즌 첼시에서 활약한 우고추쿠는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리그 12경기, 리그컵 3경기 출전에 그친 그는 2024/25시즌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새로운 팀에서 주축 자원으로 성장한 그는 리그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린 뒤 첼시로 돌아왔다.

190cm의 신장을 보유한 우고추쿠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강력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 몸싸움, 수비에 장점을 보이는 선수다. 또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빌드업에도 제법 능숙해 후방에서 공격 전개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 경험이 부족할뿐더러 슈팅 능력은 떨어져 공격적인 측면에선 약점이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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