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 꺾고 1,118억 쾌척해 '중원 사령관' 수비멘디 영입 완료! "중요한 순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마르틴 수비멘디가 마침내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널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스페인 국가대표 수비멘디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의 커리어를 조명하며 "26세의 수비멘디는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으로 1군 공식전 236경기를 소화한 뒤 아스널과 장기 계약을 맺고 합류한다. 그는 2021년 4월, 동료 미켈 메리노와 함께 아틀레틱 클루브를 꺾고 2019/20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22/23시즌엔 라리가 4위라는 최고 성적을 이끌며 구단 역사상 10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아스널이 드디어 수비멘디를 품게 됐다. 높은 시야, 전술적 이해도, 탁월한 위치 선정까지 자랑하는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의 중원 사령관이었다.
지난 2019년 3월 1군 무대에 데뷔한 이래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며 좋은 경기력을 펼쳤다. 올 시즌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43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렸고,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이러한 수비멘디를 아스널이 노리고 있었으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지대한 관심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사비 알론소 감독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처럼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패스형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으며, 현 이적 시장에서 수비멘디보다 더 적합한 대안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그의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치열한 영입전의 승자는 결국 아스널이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아스널은 바이아웃 금액인 5,100만 파운드보다 더 많은 금액인 6,000만 파운드(약 1,118억 원)를 쾌척해 데려왔으며, 선수 본인 역시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의 인연, 메리노, 마르틴 외데고르 등 소시에다드 출신 동료와의 재회 또한 매력적으로 생각해 아스널행을 택했다.
수비멘디는 아스널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커리어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다. 내가 원했던 이적이며, 그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 이곳에 발을 들이자마자 이 팀과 클럽이 얼마나 위대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 아스널의 축구 스타일은 내게 잘 맞는다. 최근 보여준 성장세도 인상 깊었고,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아스널, 마드리드-바르셀로나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