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발 싹둑 '삭발+민눈썹' 파격 변신! '월드컵 韓최고 스타' 조규성, 스타일 大격변→부상 복귀 앞두고 절치부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부상 복귀가 임박해진 '장발의 미남' 조규성이 파격적인 스타일 변신을 꾀했다. 삭발한 머리와 눈썹으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규성의 소속팀 미트윌란은 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스트리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을 모습을 업로드했다.
이들은 9일 오스트리아 바트 발터스도르프에 위치한 테르멘슈타디온에서 디나모 키이우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미리 훈련을 떠난 것이다.

선수단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흔히 알고 있는 장발의 조규성은 어디 간 채 머리 삭발은 물론 눈썹까지 미는 파격적인 스타일 변화를 선보였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른 조규성은 지난해 7월, 전북 현대 모터스를 떠나 덴마크의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진출을 선언했다.

낯선 무대라 어색도 할 법. 그러나 조규성은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첫 시즌(2023/24) 만에 37경기 13골 4도움을 뽑아내며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안타깝게도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으며 불운이 시작됐다. 수술 후 합병증까지 겹치며 재활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조규성은 SNS로 재활 훈련 영상을 공개하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지만,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다행히도 조규성의 복귀가 점점 임박해지고 있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지난 6월 "미트윌란이 프리시즌 첫 훈련을 소화했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 중이던 조규성이 모습을 드러냈고, 트레이너와 함께 개별 훈련을 진행하며 긍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 역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 "조규성의 회복 속도는 솔직히 말해 구단과 내 기대보다는 느렸다"면서도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진전이 있다. 매우 긍정적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한 바 있다.
사진=미트윌란, 조규성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