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반전' CLE 올스타 빅맨이 골든스테이트로? 워리어스 호포드 놓칠 경우 대안 나왔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빅맨 보강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팀의 주전 빅맨이자 지난 10시즌 간 왕조의 조각으로 활약했던 케본 루니를 떠나보냈다. 루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 계약을 맺으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따라서 현재 워리어스에 남은 빅맨은 트레이스 잭슨 데이비스 단 한 명뿐이다. 물론 지미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은 스몰 라인업에서 인사이드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그럼에도 물리적인 높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골밑 득점과 림프로텍팅을 해줄 수 있는 자원이 최소 한 명은 필요하다.

이에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FA 시장 첫 영입 타깃은 베테랑 빅맨 알 호포드다. 그는 지난 시즌 60경기에 나서 평균 9득점 6.2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86년생인 호포드는 세월이 흐르면서 종전만큼의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골든스테이트 농구를 누구보다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선수다. BQ가 준수하며 외곽슛 역시 36.4%를 기록할 만큼 준수해 스페이싱에도 최적화된 유형이다.
다만 최근 호포드 영입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겼다. 요나스 발렌슈나스를 떠나보낸 덴버 너겟츠다. 당초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의 백업 자원을 데려오기 위해 다리오 사리치와 발렌슈나스를 맞바꿨다. 이후 갑작스럽게 발렌슈나스가 연봉을 모두 포기한 채 그리스 파나티나이코스 BC로 이적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무조건 백업 빅맨을 구해야 하는 위치다.
호포드가 우승을 원한다면 목표에 근접한 구단은 골든스테이트가 아닌 덴버다. 여전히 자말 머레이-요키치 원투펀치가 전성기 구간에 있는 덴버는 최근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내보내고 캠 존슨을 데려와 전력을 강화했다.

이에 골든스테이트는 호포드를 놓칠 경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미국 NBA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 스테인 라인’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골든스테이트가 제한적 FA 자격을 얻은 조나단 쿠밍가를 활용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빅맨 재럿 앨런을 영입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앨런은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서 모든 경기를 뛰며 평균 13.5득점 9.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스페이싱형 빅맨은 아니지만 인사이드 장악력과 수비가 뛰어난 선수다. 2023/24시즌에는 올해의 수비상 10위에 오르기도 했으며, 2021/22시즌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연장 계약을 체결한 앨런은 4년 1억 1,000만 달러(약 1,502억 원)에 이르는 계약이 남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