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형제가 같은 팀에서 함께한다! 전차 군단 빅맨 모리츠 바그너, 올랜도와 1년 재계약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오는 2025/26시즌에도 바그너 형제가 올랜도 매직에서 함께 코트를 누빈다.
미국 ESPN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최근 FA 빅맨 모리츠 바그너가 1년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올랜도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올랜도는 이번 시즌 바그너에 대한 1년 1,100만 달러(약 150억 원)의 팀 옵션을 갖고 있었으나 이를 거절했다. 이후 재협상을 통해 가격을 낮춰 그를 붙잡는 데 성공했다.

211cm의 큰 신장을 보유한 빅맨 자원인 바그너는 지난 시즌 12.9득점 4.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백업 빅맨으로 나서 효율적인 득점을 올려 올랜도 세컨 라인업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다. 큰 부상을 당한 만큼 다음 시즌 활약을 장담할 수 없을뿐더러 시즌 중반 복귀가 유력하기에 그는 익숙한 환경에서 FA 재수를 택했다.
올랜도는 지난 시즌 41승 41패로 정확하게 승률 5할을 찍어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라운드에서 강호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올랜도에는 모리츠의 동생 프란츠 바그너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독일 국적으로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에 지명을 받은 그는 2024/25시즌 평균 24.2득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음 시즌 올랜도는 바그너 형제와 파울로 반케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