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종아리 부상’ TB 김하성, 오늘도 라인업에 없다…2G 연속 선발 제외, ‘부상자 명단’은 피했는데 복귀는 언제?

[SPORTALKOREA] 한휘 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복귀 직후 라인업에서 다시 빠진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오늘도 벤치에 앉는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 라인업에서 빠졌다.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스(지명타자)-브랜든 라우(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너선 아란다(1루수)-제이크 맹검(좌익수)-조시 로우(우익수)-호세 카바예로(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맷 타이스(포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드루 래스머센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2,900만 달러(약 396억 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기나긴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4일 드디어 로스터에 복귀했다. 팀 내 ‘최고 연봉자’ 답게 팬들은 물론이고 구단도 김하성의 합류를 격하게 환영했다.
김하성은 5일 미네소타전에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섰다. 4회 말 로이스 루이스의 시속 105.4마일(약 169.6km)짜리 강한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로 복귀를 알렸다.
7회 초 3번째 타석에서는 시속 105.3마일(약 169.4km)의 총알 같은 타구로 좌전 안타를 쳐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공수주 모두 펄펄 날았다. 그런데 그 직후 3루 더블 스틸을 시도하다가 아웃당했다. 이후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며 7회 말 수비에서 테일러 월스와 교체됐다.
김하성은 이어 6일 경기에 결장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자칫하다간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부상자 명단(IL)으로 돌아가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6일 경기를 앞두고 “아직 약간의 통증이 남아 있었다”라면서도 “‘데이 투 데이(day-to-day, 부상자 명단에 들지 않은 단기 부상 상태)’로 남을 것”이라며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닌지 오늘도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탬파베이 구단 입장에서도 팀 ‘최고 연봉자’가 무리해서 경기를 뛰다가 부상이 악화되면 안 되니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양새다.
탬파베이는 지난 2경기에서 연달아 끝내기 패배를 헌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6일 기준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올라있다.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는 3경기 차다. 추격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데 김하성의 부재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상대팀 미네소타는 바이런 벅스턴(중견수)-윌리 카스트로(좌익수)-트레버 라낙(우익수)-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브룩스 리(2루수)-맷 월너(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3루수)-코디 클레멘스(1루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 공식 X(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