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같은 유니폼 입기 참 어렵다! '카타르 WC 한국전 2골 주인공' 가치가 이정도라고? 웨스트햄, 쿠두스에 대한 토트넘…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모하메드 쿠두스 영입 제안을 거절당했다.
미국 ESPN 제임스 올리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쿠두스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를 제안했으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쿠두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8,500만 파운드(약 1,585억 원)의 방출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다만 웨스트햄은 더 낮은 금액에도 쿠두스를 이적시키는 부분에 열려 있다.

가나 국적의 쿠두스는 지난 2023년 여름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4,300만 유로(약 802억 원)의 이적료에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웨스트햄에 입단했다. 이후 2시즌 동안 총 80경기에 나서 19골 13어시스트를 올렸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부임한 토트넘은 쿠두스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제임스 메디슨이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그의 파트너 혹은 백업 자원이 부족했던 토트넘은 쿠두스를 데려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계획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쿠두스의 장점은 드리블과 볼 운반 능력이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스피드, 균형 감각을 바탕으로 공을 지켜내고 공격 진영으로 직접 몰고 가는 기술이 수준급이다. 이는 현재 토트넘에는 없는 유형이다. 데얀 클루셉스키가 비슷한 역할을 하지만 그는 속도가 빠른 스타일은 아니다.
향후 토트넘은 쿠두스에 대한 이적료를 높여 다시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쿠두스는 지난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국내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