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스널 드디어! 수비멘디 영입 확정, 등번호 36번..."꼭 이루고 싶은 이적이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구단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가 장기 계약을 맺고 아스널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인 수비멘디는 스피드는 다소 부족하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안정적인 수비력, 경기 조율 능력과 정확한 전진 패스로 높은 평가를 받아온 수비형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라리가 최고의 중원 자원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등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의 이탈 가능성에 대비해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아스널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공격진에 이어 중원에서도 뎁스 부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인 수비멘디를 품으며 스쿼드의 무게감을 크게 더하게 됐다.
이적이 확정된 수비멘디는 “커리어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다. 내가 바라던 이적이었고, 꼭 이루고 싶었던 목표였다”며 “이곳에 발을 들인 순간, 아스널이 얼마나 큰 클럽인지 바로 느낄 수 있었다. 팀의 스타일도 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앞으로가 매우 기대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역시 그의 합류를 반겼다. 그는 “수비멘디는 팀에 엄청난 퀄리티와 축구 지능을 더해줄 선수다.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을 것이고, 핵심 선수로 성장할 모든 자질을 갖췄다”며 “최근 몇 시즌 동안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꾸준히 보여준 퍼포먼스가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 마르틴과 그의 가족을 아스널 가족으로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수비멘디는 등번호 36번을 배정받았으며, 프리시즌 시작과 함께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