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최악의 악성계약 선수' 방출이 전화위복? ML 최고 명문팀 양키스로 향한다!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신시내티 레즈에서 역대 최악의 계약으로 불리며 방출당한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뉴욕 양키스로 향한다.
미국 ESPN 소속 호르헤 카스티요 기자는 6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내야 옵션을 늘리기 위해 3루수 칸델라리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칸델라리오는 현재 양키스 산하 트리플A 스크랜턴/윌크스 바레 레일라이더스로 이동했다.
칸델라리오는 지난달 24일 신시내티에서 방출을 당했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3년 4,500만 달러(약 614억 원)에 계약을 맺은 그는 첫 시즌 부진에 이어 올해는 타율 0.113 2홈런 10타점 OPS 0.410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스몰 마켓 구단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로스터에 없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계약 기간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그를 방출했다.

칸델라리오와 계약한 양키스는 이번 시즌 내야진의 공격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최근 3루수로 복귀한 재즈 치좀 주니어만이 맹타를 휘두르고 있을 뿐이다. 지난 5월까지 MVP급 페이스를 보였던 폴 골드슈미트는 6월 타율 0.143을 기록해 이정후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D.J 르메휴, 오스왈도 카브레라, 앤서니 볼피 역시 타격 부진에 빠졌다. 이에 양키스는 복권을 긁는 심정으로 칸델라리오를 영입했다.

양키스와 마찬가지로 칸델라리오 역시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전화위복을 노린다. 신시내티와 달리 양키스는 빅마켓 구단이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훨씬 높은 팀이다. 양키스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잔여 연봉은 신시내티에서 모두 지급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