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완료" 韓 축구 경사! '골든보이' 양민혁 프리시즌 앞두고 토트넘 1군 훈련세션 합류...데뷔전 치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소속의 양민혁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구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BACK IN THE BUILDING(복귀 완료!)"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름 휴가를 마치고 훈련장에 돌아온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도미닉 솔랑케, 제드 스펜스, 굴리엘모 비카리오, 루카스 베리발, 라두 드라구신 등이 차례로 등장했으며,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임대 생활을 마친 양민혁의 모습도 포함됐다.

양민혁은 2024시즌 강원FC에서 프로 데뷔 후 리그 전 경기 출전, 12골 6도움이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총 18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되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고, 같은 해 12월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는 10대 선수에게 쉽지 않은 무대였다.

여러 차례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결국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위해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QPR로 임대 이적했다.
QPR에서는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점차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갔다.
현재 양민혁은 토트넘 복귀 후 1군 훈련에 합류한 상태지만, 오는 8월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다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에서 1군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영국 매체 '런던 월드'는 지난달 28일 "양민혁이 QPR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프랑크 감독 아래에서 '월드비터(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직 10대이며, 영국 생활도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1군 훈련과 함께 U-21팀 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결국 양민혁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프랑크 감독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비롯한 프리시즌 경기에서의 활약 여부가 2025/26시즌 입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유튜브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