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승호야, 함께 PL 가자! '85G 19AS' 日 폭격기, 깜짝 버밍엄 이적…"승격 위해 왔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후루하시 쿄고(스타드 렌)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한솥밥을 먹는다.
버밍엄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루하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며 영국 매체 '더 스코티시 선'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6억 원)에 달한다.
후루하시는 지난 2021년 여름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올겨울 렌 이적 전까지 통산 165경기 85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발군의 득점 감각을 뽐냈고, 2022/23시즌에는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렌으로 이적한 지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전력 외'로 분류됐다. 프랑스 매체 '풋 수르 7'은 3월 "후루하시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몇 개월 안에 렌을 떠난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하비브 베예 감독은 올여름 그를 대신할 우수한 자원을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후루하시는 렌 이적 후 6경기(120분)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선발 출전은 1경기뿐이었고, 설상가상 17세 유망주 모하메드 메이테와 경쟁에서도 밀렸다.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들과 연결돼 왔던 걸 떠올리면 예상치 못한 몰락이다.
후루하시는 버밍엄에서 부활을 꿈꾼다. 후루하시는 버밍엄 입단 후 첫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득점으로 모든 구성원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경기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다. 9개월 뒤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버밍엄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