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유력지 보도' 손흥민, LA 이적 거부→토트넘은 떠난다…"사우디행 가능성 여전, 적절한 때 기다릴 것"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행선지는 어디일까.
영국 매체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를 받고 있는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고, 10년여 헌신 끝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여름 로스앤젤레스의 제안을 거절할 것"이라면서도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이적에 열려있지만 서두르기보다는 적절한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추측이 끊이지 않는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5일 "손흥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그는 올여름 여러 차례 이적설에 휩싸였으나 결국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로 알려진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매체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험이 풍부하고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제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위치는 아니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마이키 무어도 성장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다만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토트넘 운영진은 수익성 있는 제안이 온다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손흥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매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일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새로운 반전이 나타난 뒤 즉시 토트넘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결론이 어찌 되든 간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3일 "LA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구단은 그의 영입을 위해 지명 선수 슬롯을 비워뒀다. 이는 손흥민에게 MLS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연봉을 제안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