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 충격 결단! 손흥민, 거취 확실시 '토트넘 내부 1티어' 떴다...'사우디아라비아-미국' 이적 가능성↓ 잔류 쐐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잔류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미국 이적설이 일축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행도 사그라드는 분위기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에서의 미래에 대해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설에 여러 차례 휘말렸지만, 결국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손흥민이 잔류할 경우 주전보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될 가능성 높다는 것이 중점이다. 토트넘 최대 커뮤니티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이자 수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잔류는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요소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여전히 경험이 풍부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지만, 이제 더 이상 매 경기 선발로 나설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마이키 무어도 성장 중이다. 만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붙잡는다면, 그가 주장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본다. 따라서 손흥민과 진중한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손흥민이 벤치에서 나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환상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하루가 멀다하고 제기되고 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사우디의 알힐랄,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 세 구단이 영입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4,000만 유로(약 643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할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주제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흐체와 연결되기도 했다. 튀르키예 복수의 매체들은 과거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던 무리뉴 감독이 그와 페네르바흐체에서 재회를 원하고 있으며, 구단 역시 팀을 떠난 에딘 제코를 대신해 그를 핵심 자원으로 낙점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FC(LAFC)까지 영입을 표명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이에 대해 "손흥민은 최근 미국행과 관련해 LAFC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LAFC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올여름 BMO 스타디움으로 영입하기 위한 '빅딜' 작업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LAFC 이적설 얼마 안 가 금세 시들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이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미국행을 고사하고 잔류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해 최근 LOSC 릴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의 대체자로 삼길 원했지만, 손흥민 측은 아직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이적 성사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밝혔기 때문.

따라서 마지막 남은 사우디 이적설 역시 일단락되는 분위기라 잔류에 힘이 실리는 추세다. '더선'에 따르면 우선 손흥민은 다음 주 팀 훈련장에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