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 내놔!' 토트넘 레비 회장, 또또또 '퇴짜 맞았다'→'브라질 골잡이' 호드리구 무니스, 영입 실패 "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 풀리는 일이 하나도 없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호드리구 무니스의 영입에 최우선 목표로 삼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볼라빕'은 5일(한국시간) "풀럼이 토트넘의 무니스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 토트넘은 무니스 영입을 위해 3,200만 파운드(약 596억 원)를 제안했으나, 풀럼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1년생의 브라질 출신인 무니스는 현재 유수의 구단들에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자국 명문 CR 플라멩구 유스로 일찌감치 재능을 뽐냈다.
잠재력을 바탕으로 무니스는 2021/22시즌 풀럼으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다만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어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러던 지난 시즌 우연히 기회가 찾아왔다. 차츰 골 감각을 찾기 시작한 무니스는 또 다른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비등한 실력을 보여주고 시작했고, 33경기 출전해 10골 1도움을 뽑아내며 핵심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올 시즌 역시 무니스는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36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전방의 힘을 실어줬다.
이윽고 그의 영입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한 구단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무니스 역시 이탈을 원하는 눈치를 보였다. '볼라빕'은 이에 대해 "무니스는 2026년 6월까지 풀럼과 계약돼 있으나, 이번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번 여름에 이적하지 않으면, 내년 1월부터는 자유롭게 타 구단과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어 풀럼 입장에서는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히샬리송의 매각을 고려 중인 토트넘이 앞장서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에 따르면 이미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지만,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공격진 보강을 원했다. 때문에 무니스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체제 초기에 중요한 타깃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야심 찬 계획도 무색하게 풀럼은 곧장 거절로 응답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에 따르면 풀럼의 마르코 실바 감독은 무니를 차기 시즌 핵심 전력으로 삼길 원하고 있으며, 히메네스보다 우선순위에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실바 감독은 구단에 무니스를 매각하지 말 것을 요구했고, 풀럼은 5,000만 파운드(약 931억 원) 이상의 제안이 아닌 이상 선수 판매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토트넘이 그를 데려오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