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오타니만 못 쳤다! 쾅쾅쾅쾅쾅쾅→MLB 홈런 TOP10 중 6명 대포 폭발...롤리·저지도 쳤는데 오타니는 무안타 침…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홈런왕 경쟁을 펼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홀로 침묵했다. 반면 경쟁자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날 홈런포를 가동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전체 홈런 순위는 칼 롤리, 애런 저지, 오타니 순으로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홈런 2방을 날렸다. 올 시즌 35번째 홈런을 기록한 롤리는 지난해 세운 자신의 커리어 최다 홈런(34개)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웠다.
롤리는 해를 거듭할수록 홈런 개수를 늘리고 있다. 데뷔 첫 해였던 2021시즌 2홈런, 2022년 27홈런, 2023년 30홈런, 2024년 34홈런으로 매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매서운 페이스를 자랑하는 롤리는 이제 50홈런 고지에도 도전한다.

전체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32호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롤리를 맹추격했다. 지난달 타율이 0.253까지 떨어지며 올 시즌 처음으로 3할대가 무너졌던 저지는 이달 들어 타격감을 완전히 되찾았다.
최근 7경기에서 21타수 10안타(4홈런) 8타점 9득점, 타율 0.476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타율도 0.365, OPS 1.214로 회복했다.

3위 오타니는 유일하게 침묵했다.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치른 오타니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3경기째 안타는 물론 장타도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투수로 복귀한 이후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때부터 타율 0.220(59타수 13안타) 5홈런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0.160(25타수 4안타) 2홈런 OPS 0.756으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MLB 전체 홈런 부문 TOP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 중 무려 6명이 대포를 터뜨렸다. 롤리, 저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28·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스즈키 세이야(24·시카고 컵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23·컵스), 후안 소토(21·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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