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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윌리엄 존스컵 3차전서 필리핀에 80-58 대승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4일 대만 타이베이의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3차전에서 필리핀을 80-58로 완파했다.
이달 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을 대비 중인 여자 대표팀은 실전 감각 조율을 위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지난 2일 대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인 대만 B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한국은 3일 일본에 역전패했지만, 이날 승리하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전반에 허예은, 강이슬(이상 청주 KB국민은행)이 3점포를 각각 3개, 2개씩 터뜨리고, 박지현이 11점을 넣으면서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45-32로 전반을 마무리햇다.
한국은 3쿼터에 강이슬,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이 외곽포를 가동하고 강이슬(신한은행)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아나가면서 63-48로 달아났다.
4쿼터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최이샘의 연속 3점포로 29점차까지 앞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이샘은 23득점을 몰아치며 한국 승리에 앞장섰다. 그는 83.3%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고, 3점포도 3개를 꽂아넣었다.
박지현이 17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강이슬이 3점포 3방을 포함해 12점을 넣으며 힘을 더했다.
한국은 5일 대만 A팀, 6일 태국과 차례로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