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뒤통수' 제대로 맞았다! 니코 윌리암스, 아틀레틱 클루브와 '10년 종신 계약 체결' " 20…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했던 니코 윌리암스가 끝내 아틀레틱 클루브와 10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아틀레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니코가 아틀레틱과 2035년 6월 30일까지 연장했다. 구단과 선수는 계약 해지 조항도 기존보다 50% 이상 상향 조정하며, 양측 모두의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연장 계약은 단순한 재계약을 넘어,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우나이 시몬, 오이안 산세트, 다니 비비안, 미켈 야우레기사르, 베냐트 프라도스, 그리고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까지 이어온 길에 니코가 합류했다. 물론, 팀의 주장인 형 이냐키 윌리암스가 그 길을 먼저 닦아놓았다. 니코는 형이 물려준 등번호 10번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계속해서 달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의 꿈은 완벽히 무너지게 됐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었기 때문.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이미 니코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마친 상태며, 이적을 가로막을 뚜렷한 장애물도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구단은 니코의 바이아웃 조항인 6,000만 유로(약 964억 원) 지불도 감수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이적이 매우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니코의 선택은 충격적이게도 아틀레틱과의 10년 장기계약이었다. 그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다. 내가 원하는 곳에 있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다. 이곳이 내 집이다. 아우파 아틀레틱!"이라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포블라우그라나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