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 스포일러] ‘브라질의 자존심’ 플루미넨시 vs ‘아시아의 자존심’ 알 힐랄, 가장 먼저 4강행 열차에 탑승할 팀은?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학교, 직장, 모임에서 항상 나오는 ‘그 경기, 누가 이길까?’하는 승패 논쟁! [매치 스포일러]가 논쟁의 마침표를 찍기 위해 등장했다! (편집자 주)
장소 : 캠핑 월드 스타디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일시 : 2025년 7월 5일 수요일 04:00 a.m.(한국시간)

플루미넨시는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울산 현대를 4-2로 꺾으며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전에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완파하며 수비 조직력과 효율적인 공격 전개를 동시에 입증했다. 현재 공식 경기 10경기 연속 무패(7승 3무)를 기록 중이며, 경기 밸런스와 흐름 제어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알 힐랄은 레알 마드리드, 잘츠부르크와의 무승부 이후 파추카를 꺾고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팀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인자기 감독 체제 하에 빠른 역습 전개와 탄탄한 수비 전환이 돋보였다. 현재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6승 3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높은 기세로 준결승을 노리고 있다.
플루미넨시(3-4-2-1)
GK : 파비우
DF : 후안 프레이테스-티아고 실바-이그나시오
MF : 가브리엥 푸엔테스-에르쿨레스-파쿤도 베르날-사무엘 사비어
FW : 아리아스-헤르만 카노-논아토
알 힐랄(3-5-2)
GK : 야신 부누
DF : 주앙 칸셀루-칼리두 쿨리발리-모텝 알 하르비-헤낭 로지
MF : 후벵 네베스-세르히오 밀린코비치사비치-모하메드 칸노-나세르 알 다와사리-말콤
FW :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1. 정교한 수비 조율 vs 강력한 역습 전개
플루미넨시는 인터 밀란전에서 보여준 수비 집중력과 후방 빌드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추구한다. 반면 알 힐랄은 5백 구조에서 빠르게 전환되는 역습 전개가 강점으로, 특히 말콤–레오나르도–네베스의 스피드 조합은 위협적이다. 정적인 빌드업과 다이렉트한 역습이라는 상반된 스타일의 충돌이 경기 흐름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2. 티아고 실바의 리더십 vs 알 힐랄 수비진의 물리적 압도력

플루미넨시의 티아고 실바는 후방 조율과 공중볼 장악 면에서 중심을 잡고 있으며, 베테랑다운 위치 선정으로 수비라인을 안정시킨다. 알 힐랄은 쿨리발리, 칸셀루, 로디 등 유럽 정상급 자원들이 수비 라인을 구성해 속도와 피지컬 모두에서 강점을 갖는다. 양 팀 수비진의 리더십과 조직력이 실점 여부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3. 중원 장악의 키플레이어: 논아토 vs 밀린코비치-사비치
플루미넨시는 논아토가 2선과 중원을 오가며 공격 전개와 볼 배급을 주도하고, 에벨랄도와 에르쿨레스가 후방 지원을 담당한다. 알 힐랄은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폭넓은 활동량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다이내믹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중원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찬스의 빈도와 질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4. 결정력 대결: 카노–아리아스 vs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플루미넨시는 카노와 아리아스가 연계와 마무리에서 모두 위협적인 조합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박스 안 움직임이 정교하다. 알 힐랄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맨시티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해결사로 부상했고, 문전 침투와 타이밍이 뛰어나다. 골 결정력 싸움에서 한 발 앞선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플루미넨시는 카노와 아리아스가 연계와 마무리에서 모두 위협적인 조합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박스 안 움직임이 정교하다. 알 힐랄의 마르코스 레오나르도는 맨시티전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해결사로 부상했고, 문전 침투와 타이밍이 뛰어나다. 골 결정력 싸움에서 한 발 앞선 팀이 준결승 진출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는 알 힐랄 승 50%/무승부 24.4%/플루미넨시 승 15%로 예측했다. 위 조건에 따라 알 힐랄의 2-1 또는 1-1 무승부가 예상된다.

플루미넨시는 티아고 실바, 파비오 등 고령 선수 비중이 높아 연장전에서 체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벤치 전력의 깊이도 제한적이다. 반면 알 힐랄은 쿨리발리, 말콤,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유럽 리그 출신 자원들이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한 채 교체 카드로 활용 가능하고, 인자기 감독 특유의 후반 운영 능력도 강점이다. 승부차기로 돌입할 경우에도 부누의 경험과 반응 속도, 그리고 말콤·네베스 등 킥커 라인업의 완성도를 고려할 때, 연장 및 승부차기 국면에서는 알 힐랄이 전반적으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알 힐랄 승 57%/승부차기 진출 17%/플루미넨시 승 37%로 예상되고 승부차기 돌입 시 알 힐랄 승 63%/플루미넨시 승 37%로 예측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