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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있는, 그래서 위대한 커쇼의 역대 3번째 대기록…'17년+441경기+포수 14명'과 함께 완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64 07.04 06: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어쩌면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대기록이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손끝에서 나왔다.

커쇼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모두의 시선은 커쇼가 선 마운드에 집중됐다. 경기 전까지 커쇼는 통산 2,99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등판해서 3개의 삼진만 더하면 MLB 역사상 20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이라는 위업을 세울 수 있었다.

커쇼는 이날 3회까지 4점을 내주는 등 흔들리면서도 5회까지 2개의 삼진을 잡으며 고지를 향해 전진했다. 부상 복귀 후 투구 수 7~80개 선에서 커쇼를 교체해 주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이미 90개를 넘겼음에도 6회 초에 커쇼를 마운드에 올렸다.

결커쇼는 6회 초 2사 후 비니 카프라를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이날 본인의 100번째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기가 막히게 걸치는 백도어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다저 스타디움의 모든 관중은 물론이고 선수들까지 두 팔을 번쩍 들어 커쇼의 대기록 달성에 환호를 보냈다.

커쇼는 2-4로 밀리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다저스 선수들이 전설적인 순간을 더럽히고 싶지 않아서 였을까. 9회 말에만 3점을 뽑는 대역전극을 벌이며 커쇼의 패전도 지워졌다.

커쇼의 이번 ‘3,000K’는 그냥 역대 20번째 ‘대기록’이라고 표현하기엔 심심한 감이 있다. 일단 좌완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커쇼 외에 단 3명 만이 달성한 희소한 기록이다. 역대 탈삼진 2위 랜디 존슨(4,875개)과 4위 스티브 칼튼(4,136개), 18위 CC 사바시아(3,093개)만이 고지를 밟았다.

무엇보다도 커쇼는 다저스 ‘원클럽맨’이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17년의 세월을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총 441경기에 출전했다.

한 팀에서만 3,000개 넘는 탈삼진을 잡은 선수는 MLB 역사상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빅 트레인’ 월터 존슨(3,509개), 사상 최고의 ‘흑인 에이스’로 불리는 밥 깁슨(3,117개) 이후 커쇼가 처음이다. 100년 넘는 MLB 역사에서 ‘최고’ 수식어가 붙는 투수들과 커쇼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커쇼가 호흡을 맞추며 삼진을 합작한 포수들의 이력도 눈길이 간다. 3,000개의 삼진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호흡을 맞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A,J. 엘리스(920개)다. 오스틴 반스(551개)가 뒤를 따르며 이 두 포수와 거의 절반에 가까운 1,471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3,000번째 삼진을 함께한 윌 스미스는 251개였으며, 야스마니 그란달(451개), 러셀 마틴(379개), 로드 바라하스(171개), 디오너 나바로(106개) 등이 100개를 넘겼다. 그 외에는 브래드 어스무스(55개), 드루 부테라(45개), 팀 페데로비치(22개), 대니 아도인(19개), 라몬 에르난데스(17개), 맷 트레이너(11개)의 이름이 남았다. 올해 데뷔한 달튼 러싱과도 2개를 합작했다.

커쇼의 3,000탈삼진은 야구 역사상 마지막 기록이 될 가능성도 있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현대 야구에서 ‘구속 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탈삼진은 폭증했지만, 반대로 선발 투수들의 소화 이닝은 급격히 줄고 있다. 장기 부상으로 1년씩 쉬는 일도 허다하다.

선발 투수의 경기당 이닝과 투구 수는 2000년대 5.9이닝-95구, 2010년대 5.7이닝-93구였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서는 5이닝-83구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전과 같은 누적 기록을 쌓기 어려워졌다.

실제로 현역 선수 가운데 커쇼를 제외한 선수들은 3,000탈삼진까지 갈 길이 지난하다. 그나마 크리스 세일(2,528개)이 가장 근접했으나 36세의 노장이라 언제 기량이 꺾여도 이상하지 않다. 그 뒤를 잇는 게릿 콜(2,251개)은 당장 부상으로 올해 경기를 못 뛰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커쇼의 이번 대기록에 더욱 큰 의미를 부여하는 데는 이러한 배경이 깔려 있다. 어쩌면 우리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명장면을 커쇼 덕에 한 번 더 볼 수 있던 걸지도 모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X(구 트위터), MLB 공식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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