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무관 가뭄' 닉스, 전력 보강에 진심이다! 피닉스 센터 트레이드에 관심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지난 1973년 NBA 파이널 우승 이후 52년간 무관에 머문 뉴욕 닉스가 올해도 전력 보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닉스 소식을 다루는 제레미 브레너 기자는 ‘훕스하이프’ 마이클 스코토의 소식을 인용. 닉스가 피닉스의 센터 닉 리차드를 트레이드하는 내용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을 전했다.
스코토는 “피닉스가 최근 샬럿 호네츠의 센터 마크 윌리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지난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카만 말라우치를 선발하면서 리차드가 잠재적인 트레이드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리차드의 다음 시즌 연봉은 500만 달러(약 68억 원)에 불과해 타팀의 매력을 끌 수 있는 자원이다. 그는 지난 시즌 샬럿과 피닉스에서 활약하며 평균 22분여를 소화하며 9.3득점 8.2리바운드 1.2블락을 기록했다. 2점 야투율도 59.6%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백업 빅맨으로 활용하기엔 손색이 없는 유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리차드에 관심을 보이는 팀은 닉스를 비롯해 마일스 터너를 놓친 인디애나 페이서스, LA 레이커스 등이다. 다만 레이커스는 최근 디안드레 에이튼을 영입함에 따라 보강 우선순위에선 다소 밀릴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 역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현재 리차드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은 닉스다.

닉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로 칼 앤서니 타운스를 영입하며 빅맨진의 공격력을 크게 강화했다. 또 백업으로 미첼 로빈슨을 활용해 공수 균형을 맞췄다. 다만 로빈슨의 내구성은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는 최근 2시즌 총 48경기 출장에 그쳤다. 언제든 다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드의 관건은 대가다. 피닉스가 어느 정도 수준의 지명권을 원하느냐가 변수다. 피닉스는 최근 케빈 듀란트를 트레이드하는 등 본격적인 리툴링 작업에 나섰다. 당장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데빈 부커, 제일런 그린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꾸리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리차드를 통해 최소 2라운드 픽 2장, 최대 로터리 보호가 들어간 1라운드 픽을 바랄 것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