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떴다! 우풀백 급한 팀 주목! UCL 결승 주전 RB, 400억에 영입 가능..."단 7월 중…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올 시즌 인터 밀란의 오른쪽 측면을 든든히 책임진 덴젤 둠프리스를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둠프리스의 바이아웃 조항에 대한 추가 정보”라며 “이 조항은 2,500만 유로(약 400억 원)이며 반드시 일시불로 지불해야 하고, 7월 중순까지만 유효하다”고 전했다.

2,500만 유로가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최근 이적시장의 과열과 둠프리스가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충분히 저렴한 금액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출신인 둠프리스는 스파르타 로테르담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4/1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에는 주로 교체로 출전했지만, 2015/16시즌부터는 주전으로 도약해 31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갔고, 곧 헤이렌베인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헤이렌베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던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의 관심을 받았고, 이적 후 첫 시즌부터 오른쪽 풀백 주전 자리를 꿰차며 입지를 확고히 했다.

PSV에서의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인터 밀란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오른쪽 수비 보강이 시급했던 인터는 즉시 둠프리스를 영입했고, 그는 곧바로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188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세리에 A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둠프리스는, 간혹 수비 집중력에서 약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전방 침투와 공격 가담 능력에서 강점을 보이며 팀에 큰 힘이 됐다.
그리고 특히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5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전 1·2차전에서는 총합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물론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기간이 짧아 실제로 영입에 나서는 팀이 많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둠프리스정도의 오른쪽 풀백을 2,5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은 만큼, 측면 보강이 시급한 팀이라면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한 카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