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불러온 참사! 나폴리, '1585억 리버풀 골칫덩이' FW 영입 포기 수순..."다른 공격수 영입 고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료를 너무 높게 고수하자 나폴리가 그의 영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공신력 높은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를 인용 "리버풀과 나폴리가 다윈 누녜스 이적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아직 이적료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올여름 누녜스의 이적에 열려 있는 입장이지만, 2022년 영입 당시 지불했던 8,500만 파운드(약 1,585억 원)의 이적료에서 큰 손해를 보는 거래는 원하지 않고 있다. 현재 리버풀은 누녜스의 몸값으로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 이상을 요구 중"이라며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양측 모두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리버풀은 아직 1999년생으로 나이도 어리고 계약 기간도 3년 남은 선수를 헐값에 보낼 수 없다. 더군다나 누녜스를 매각해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는 상황이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할 이유가 없다.

반면 나폴리는 올 시즌 부진했던 공격수에게 5,500만 파운드를 지불하기엔 부담이 크다.
이번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 45경기에 출전한 누녜스는 7골 5도움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고, 결국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났다.
한편 이처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자 나폴리는 리버풀과의 누녜스의 영입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다른 대안도 고려 중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나폴리는 우디네세 공격수 로렌조 루카를 대체 자원으로 주시하고 있으며, 루카는 누녜스의 절반도 되지 않는 2,600만 파운드(약 484억 원)에 영입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누녜스에게 뚜렷한 관심을 보이는 팀이 나폴리 외에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리버풀도 요구액을 고수하기 보다는 나폴리와의 협상을 이어가 적정한 선에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가능성이 크다.
사진= 풋볼트랜스퍼스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