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프랑크, '눈물 또르륵'...토트넘 '차기 주장' 낙점까지 했더니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 이적 쐐기…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진정한 리더'라는 평가를 내릴 정도였지만,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의 선택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이었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브렌트퍼드의 디렉터 필 자일스 단장이 주장 뇌르고르의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자일스 단장은 이에 대해 "지난 1주일에서 열흘 정도 아스널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아직 계약이 완전히 마무리된 것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이적하게 된다면 정말 멋진 일이다.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다. 그는 우리에게 훌륭한 주장으로 헌신해 왔다. 앞으로의 전개를 지켜보자. 다만 아스널의 관심이 있다는 점은 우리도 숨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뇌르고르의 아스널 이적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이는 토트넘에 있어 다소 불행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토트넘 역시 뇌르고르를 데려오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스데어 골드 기자에 따르면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포드 시절 주장직을 부임했던 뇌르고르와의 재회를 진심으로 원하고 있었다. 이에 그를 최우선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으며, 팀을 이끌 진정한 '리더'로 평가를 내릴 정도였다.

별안간 아스널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토마스 파티를 비롯해 조르지뉴까지 중원 전력 이탈이 예고되자 아스널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후의 승자는 결국 아스널로 돌아간 듯 보인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뇌르고르의 아스널 이적한다.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BBC'도 "지난 아스널이 덴마크 대표 미드필더 뇌르고르의 이적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60억 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