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이 꽉 깨물어'...뮌헨, 비르츠 '하이재킹' 치욕 갚는다! '獨 최고 공신력 확인', "핵심 FW 빼오기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의 윙어 루이스 디아스를 데려오기 위해 고삐를 당기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디아스를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렸다. 뮌헨은 닉 볼테마데와는 별개로 여전히 수준급 왼쪽 윙어를 찾고 있으며, 현재 28세 디아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수집한 상태다. 다만 아직 리버풀과 공식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디아스는 적절한 제안이 도착할 경우 리버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며, 리버풀 역시 새로운 윙어를 물색 중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뮌헨은 윙어 보강이 시급한 시점이다. 리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로 떠났으며, 킹슬리 코망 역시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어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미토마 카오루, 하파엘 레앙, 니코 윌리암스 등에게 관심을 표출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었다.

뮌헨이 새로이 영입 리스트에 추가한 디아스는 1997년생, 콜롬비아 출생으로 국가대표 윙어로 활약하고 있다.
그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떨친 시점은 단연 포르투. 지난 2019/20시즌 아틀레티코 후니오르를 떠나 유럽 무대에 입성한 디아스는 빠른 발을 통한 드리블과 라인 브레이킹에 특화돼 있었다. 포르투에서 두 시즌 반 동안 124경기 39골 13도움을 작렬하자, 리버풀이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2022년 1월 리버풀 이적 후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디아스는 어느새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리버풀에서 통산 148경기에 출전해 41골 16도움을 기록한 그는 프리미어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 우승에 기여하며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행을 열망하고 있었으나, 최근 바르셀로나가 윌리암스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이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회를 뮌헨이 포착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에 따르면 뮌헨의 수뇌부인 울리 회네스와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그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부족한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영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진=아이디와풋콜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