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제정신인가? ‘단 7골’ 골칫덩이 누녜스에 무려 1304억 요구!..."나폴리는 난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의 이적 협상에서 과도한 이적료를 고수하면서 나폴리와의 거래가 난항을 겪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한국시간) “누녜스는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나폴리는 그를 공격진 보강을 위한 이상적인 자원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협상은 순조롭지 않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장애물은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누녜스의 몸값으로 약 7,000만 파운드(약 1,304억 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나폴리의 현재 재정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누녜스는 2022년 여름 SL 벤피카에서 약 8,500만 파운드(약 1,573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 아래 주전 공격수로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현재까지 리버풀에서의 통산 기록은 141경기 40골 23도움에 불과하며 이적료를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2024/25시즌에도 새로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 아래 45경기에 출전했지만 7골 5도움에 그치며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는 별다른 영입 없이 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스쿼드 강화를 모색하고 있고, 누녜스를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점찍고 협상에 나선 상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나폴리는 약 4,300만 유로(약 687억 원)의 공식 제안을 제출했지만, 리버풀이 가격을 낮추지 않는 한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나폴리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다른 대체 자원 확보도 고려 중이다.
피차헤스는 “나폴리 수뇌부는 리버풀의 요구액에 근접한 제안을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며, 동시에 시장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물색하고 있다. 팀의 재정 균형을 해치는 무리한 계약은 지양하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