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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감탄한 '오타니급 자기관리'...김혜성, 일주일만에 선발 출전서 '멀티히트+3출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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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오랜만의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배경엔 오타니 쇼헤이 못지않은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와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지난 23일 워싱턴전 이후 약 일주일 만의 선발이었다. 그러나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김혜성은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383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2회 초 2사에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곧바로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 7번째 도루로,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

6회 초에는 7구 승부 끝에 내야 안타를 쳤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우전안타로 출루해 후속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36경기 타율 0.383(81타수 31안타) 2홈런 12타점 OPS 0.968로 활약 중이다. 그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철저한 플래툰 운영 속에서도 매번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혜성이 이렇게 적은 기회에서도 매번 ‘만점 활약’을 보여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철저한 자기관리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의 체계적인 자기관리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2월 MLB.com에 따르면, 그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혜성을 지켜보며 “생각보다 훨씬 더 탄탄하다. 그는 위대해질 요소들을 갖고 있다”며 그의 몸관리에 감탄했다.

팀 동료 프레디 프리먼 역시 “김혜성은 빠르고, 운동능력이 뛰어나며 체지방률도 팀 내 가장 낮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김혜성은 KBO 시절부터 술, 탄산음료, 야식을 멀리하며 철저히 몸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저리그라는 거친 무대에서도 이 습관은 이어지고 있다. 

김혜성은 오타니 못지않은 자기관리로 다저스 내 입지를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기회는 준비된 자의 것임을 매 경기 입증 중이다.

사진=다저 블루 공식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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