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伊스카이스포츠 확인!' 맨유 '1,361억 애물단지' 산초, 유벤투스가 영입 노린다 "측근 접촉, 재정 요구 사…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를 상실한 제이든 산초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맨유가 제이든 산초를 두고, 유벤투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 구단은 이번 주 영상 통화를 통해 산초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세리에 A 경쟁 팀인 SSC 나폴리보다 먼저 산초를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맨유가 산초를 임대보다 완전 이적으로 정리하길 선호하고 있으며,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466억 원)로 책정돼 있다고 전했다. 산초는 맨유와 계약이 1년 남았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산초는 지난 2021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분데스리가 무대를 뒤흔든 실력으로 맨유는 산초를 '검증된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당시 맨유는 무려 7,300만 파운드(약 1,361억 원)를 쾌척해 그를 데려왔다.

실망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첫 시즌(2021/22)은 38경기 출전해 5골 3도움에 그쳤다.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성적표였다. 반등을 노렸던 2022/23시즌에도 41경기 7골 3도움에 머물며 부진의 악재는 도무지 떠나질 않았다.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월, 산초를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냈다. 사실상 '방출'에 가까웠다.
복귀 후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내 첼시로 또 한 번 임대되는 수모를 겪었다.

기회는 있었다. 첼시에서의 전반기, 산초는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은 듯했다. 완전 이적설까지 나돌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후반기로 접어들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금 돌아가 버렸다.
더 이상 산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첼시는 위약금까지 지불하면서 산초를 맨유로 돌려보냈다.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도 전에 입지를 잃어 앞날은 암울했다.
이러한 가운데 유벤투스가 관심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디 마르지오 기자는 이에 대해 "유벤투스는 맨유와 접촉을 시작했으며, 조만간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유벤투스는 산초의 측근들과 대화를 통해 이적 의지와 재정적 요구 사항을 파악할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알렸다.
사진=365스코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