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HERE WE GO 확인!' 맨유, 음뵈모 영입 '9부 능선' 넘었다 "구단 간 계약 사항 논의, 선수도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이제는 정말 시간문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까지 '9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음뵈모의 맨유 이적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다. 현재 구단 간 직접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 두 구단은 계약 구조에 대해 논의 중이며, 추가 옵션이 핵심적인 세부 사항으로 떠오른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전히 협상 타결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음뵈모는 3일 전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분명한 의사를 전달했다. 그의 선택은 '맨유'다"고 밝혔다.

이로써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맨유가 눈독 들이고 있는 음뵈모는 이적 시장의 '뜨거운 감자'다.
1999년생의 카메룬 출신인 음뵈모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9년 8월 브렌트포드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음뵈모는 실력을 갈고닦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마침내 이번 시즌 기량을 만개시켰다. 성적은 42경기 20골 8도움.

음뵈모의 본 포지션은 윙어지만, 유사시 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겸할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뛰어난 유틸리티 성을 갖추고 있었다. 이는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과 유기적 움직임을 강조하는 아모링 감독의 전술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일찌감치 그를 데려오기로 마음먹은 맨유는 5,500만 파운드(약 1,029억 원)를 제시했으나, 브렌트포드가 거절한 상황이었다.
이에 토트넘 홋스퍼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브렌트포드에서 호흡을 맞춘 음뵈모와의 재회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음뵈모의 마음은 '일편단심' 맨유였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음뵈모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하겠다는 사실을 브렌트포드와 토트넘에 통보했다.
공식 발표까진 시간문제로 보인다.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맨유와 브렌트포드 모두 7월 7일 프리시즌 복귀 전까지 계약 마무리를 고대하고 있으며, 음뵈모 또한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센트럴, 게티이미지코리아, 팀토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