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특급 재능' 황재원, 유럽이 부른다…'세리에 A 승격팀' 피사 러브콜! "협상 가능성 구체화"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또 한 명의 유럽파가 탄생할까. 대구FC 황재원이 세리에 A 승격팀 피사 SC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피사 지역지 '세스타포르타'는 27일(한국시간) "피사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2002년생 라이트백 황재원을 지켜보고 있다. 구단은 그의 기량이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의 선수단에 적합한지 평가하기 위해 시간을 들였다"며 "공식적으로 진전된 건 없지만 협상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황재원은 A대표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2023년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과 함께 병역을 면제받았다. 황재원은 빠르고 공격적이며 신체적으로 탄탄하다. 뿐만 아니라 피사는 그의 영입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해 상업적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황재원은 지난 2022년 대구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해 통산 120경기 4골 11도움(K리그1 118경기 4골 9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2도움)을 기록했다. 라이트백을 주로 소화하며 유사시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에서도 뛸 수 있다.
괄목할 만한 성장세에 유럽 구단이 관심을 갖는 건 당연한 일. 황재원은 과거 다양한 구단과 연결됐지만 끝내 이적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소위 4대 리그라고 불리는 세리에 A 구단의 관심이 더 반가운 이유다.
올 시즌 세리에 B 준우승을 거머쥐며 다음 시즌 세리에 A 승격을 확정 지은 피사는 과거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의 2006 국제축구연맹(FIFA) 독일 월드컵 우승을 이끈 질라르디노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후 첫 영입으로 황재원을 품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