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인터미들야구단, 횡성한우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U-16 우승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세종인터미들야구단(임동진 감독)이 2025 횡성한우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주니어리그(U-16) 결승에서 경기 HBC를 접전 끝에 8대7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유소년야구의 메카 강원도 횡성군 횡성베이스볼파크 내 총 6개 구장에서 80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횡성군, 횡성군체육회, SOOP, 그로잉업 '유사나 핼스팩'이 후원했다.
주니어리그(U-16)에서 우승한 세종인터미들야구단은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경기 HBC(권혁돈 감독)을 맞아 명승부를 펼쳤다.
1회 초 경기 HBC가 최라온의 중전안타와 최은우와 심하람의 사구에 이은 이온찬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1회 말 세종인터미들야구단은 황상원의 우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2회 초와 3회 초 각 1점을 내줘 1-4로 끌려간 세종인터미들야구단은 3회 말 송시후의 우중간 3루타로 2득점하며 3-4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 경기 HBC가 5회 초 공격에서 최라온의 1타점 중전안타, 김병선의 2타점 중전안타로 3점을 추가해 경기가 한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세종인터미들야구단이 6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송시후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김하율의 3타점 좌중간 2루타, 안지용의 1타점 좌전안타, 신은총의 내야땅볼 결승타점으로 대거 5득점하며 8-7로 경기를 뒤집고 초대 대회 영광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우승에 결정적인 3타점을 기록하며 전경기 공수에서 맹활약한 김하율(세종인터미들야구단)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최라온(경기 HBC)과 안지용(세종인터미들야구단)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김하율(세종인터미들야구단)군은 “우승해서 기쁘다. 선수들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 마지막회에 결국 역전을 한 것 같다. 감독님 코치님들이 너무 잘 가르쳐주셔서 우승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세종인터미들야구단 임동진 감독은 “우선 팀의 우승을 위해 노력해 준 선수, 코치, 학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한 많은 도움을 주신 세종특별자치시야구협회에도 감사드린다. 우승이 목표가 아닌 프로에서 많은 선수들이 입단하고 뛸 수 있게 디딤돌 야구가 세종인터미들야구 모토이다. 1학년때부터 경기를 뛸 수 있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있기에 빠르면 올해 첫 프로야구 선수가 나올 수 있을꺼 같다. 앞으로도 겸손하게 지도해 모범적인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횡성한우리배는 올해 새로 창설된 대회이다. 앞으로 유소년야구 저변확대 및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국 최고의 야구 시설로 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횡성군 김명기 군수님, 횡성군의회 표한상 의장님과 대회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