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온다며!' 아모링, '눈물 펑펑'→'황태자' 요케레스, 끝내 '아스널行' 선택...伊 유력 기자, "처음부터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꿈이 하루가 채 안되 산산조각이 났다. 빅토르 요케레스의 마음 속에는 오직 아스널만 존재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이 벤냐민 셰슈코를 지켜보는 건 맞지만, 결국 요케레스를 영입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그가 아스널에 오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유벤투스를 포함한 몇몇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그는 아스널로 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요케레스가 오게 되면 다른 공격수 영입은 없을 것이고, 처음부터 아스널의 1 순위였기 때문에 이제 스포르팅 CP와의 합의만 남았다. 그는 곧 아스널 선수가 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맨유의 마지막 남은 희망이 산산조각 나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는 맨유가 요케레스의 영입에 사활을 걸었기 때문. 날카로운 공격력과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도 골 결정력을 발휘하며 자신의 위용를 떨쳤다. 스포르팅에서 두 시즌 간 무려 102경기 97골 26도움을 작렬했다.
애시당초 요케레스는 맨유에 있어 '꿈의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더욱이 후벵 아모링 감독은 직접 그를 지휘해 봤기에 공격력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던 맨유는 그에게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었다.

아스널이 앞서 가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에 따르면 요케레스가 친지들에게 자신이 아스널행을 기다리고 있다는 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뒤집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 "요케레스가 맨유에 자신의 이적의사를 표현했다. 스포르팅 역시 그의 이탈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대감은 한 층 끌어 올렸지만, 맨유의 꿈은 하루가 채 안돼 '산산조각' 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이에 대해 "아스널은 요케레스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낙점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몇 주 내에 아스널 이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스널행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토크스포츠, BT3 X,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