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 성대한 은퇴식 열린다! 두산, 내달 6일 KT전서 ‘천유’ 김재호 은퇴식 개최 [공식발표]


[SPORTALKOREA]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천재 유격수’의 마지막 인사를 화려하게 수놓기 위한 은퇴식을 개최한다.
두산 구단은 27일 “7월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김재호의 은퇴식을 진행한다”라고 알렸다.
김재호는 두산에서만 21년간 활약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긴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4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해 통산 1,793경기 타율 0.272 1235안타 54홈런 600타점 581볼넷 OPS 0.722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유격수 수비에 있어서는 KBO리그 최고로 꼽힐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김재호는 구단 역대 최다 출장 및 유격수 최다 안타, 타점, 홈런 등 각종 기록을 남기고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제2의 야구 인생을 살고 있다.
두산은 구단은 ‘베어스 올타임 No.1 유격수’라는 콘셉트로 김재호의 은퇴식을 준비한다. 선수단은 당일 'All Time No.1 Shortstop' 패치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한 채 경기에 나선다. 클리닝타임에는 21년의 헌신을 담은 기념패 등 선물 전달식이 열린다. 본격적인 은퇴식은 경기 종료 후 성대하게 거행된다.
김재호는 이날 경기에 앞서 가족들과 함께 시구자로 나선다. 시구자로 등판하는 김재호에게 ‘최강 10번 타자’ 팬들이 하이파이브를 건넬 예정이다. 하이파이브를 함께할 팬은 구단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집한다.

경기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는 야구장 중앙출입문 옆 사인회장에서 김재호의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팬사인회 참가 신청은 2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을 통해 가능하다.
한편 김재호의 은퇴식을 기념하기 위해 1루 내야 광장에 특별 포토존을 운영하며, 기념 포토카드도 출시한다. 또한 은퇴 기념 티셔츠와 응원타올 등 9종의 기념 상품도 판매한다.
김재호는 “21년간 정들었던 잠실야구장이지만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처음이다. 큰 행사를 준비해 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과 두산베어스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영원한 안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팬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