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단독 '와, 이게 다 얼마야?' 호날두, 재계약했더니 '돈방석' 터졌다! '1조 원 근접'→"전용기+가사 도우미+…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입이 벌어진다는 표현이 제일 적절해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재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됐다.
알 나스르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 나스르는 구단의 역사적인 주장 호날두와의 계약 연장 절차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호날두와의 동행이 2027년까지 연장됐다"고 발표했다.
당초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날 것이 유력해지고 있었다. 그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챕터는 이제 끝났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전히 써 내려갈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호날두는 다른 구단들과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알 나스르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CWC) 참가 자격이 없었기에 진출을 확정 지은 여타의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역시 구독자 4,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CWC 출전할 수 있는 일부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며 불을 지폈다.

그러나 호날두의 선택은 알 나스르였다. 그는 재계약을 체결하고 난 후 곧장 SNS를 통해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 같은 열정과 꿈. 함께 역사를 만들자"며 포부를 드러냈다.
떠날 것이 가능성이 농후하던 호날두를 알 나스르가 어떻게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이윽고 영국 매체 '더선'이 독점 보도를 통해 해당 제안을 전격 공개했다. 매체는 "기본 2년간 4억 9,200만 파운드(약 9,168억 원)에 달하는 이번 재계약은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액으로 기록됐다"며 "여기에 더해 연봉 이외에도 사우디 정부의 '드림 앰버서더(국가 홍보대사)' 역할까지 맡게 되며, 향후 2년 동안 총수입은 5억 파운드(약 9,317억 원)를 넘길 수 있다"고 밝했다.
부가적인 보너스도 상당했다.
아래는 매체가 공개한 계약 세부 사항
■연봉 1억 7,800만 파운드(약 3,317억 원)
■주급 340만 파운드(약 63억 원)
■구단 지분: 15% 3,300만 파운드(약 615억 원)
■골당 보너스: 8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 (2년 차엔 20% 인상)
■도움당 보너스: 4만 파운드(약 7,455만 원) (2년 차엔 20% 인상)
■리그 우승 시 보너스: 800만 파운드(약 149억 원)
■득점왕 보너스: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
■ACL 우승 시 보너스: 650만 파운드(약 121억 원)
■전속 스태프 16명(기사 3명, 가사도우미 4명, 셰프 2명, 정원사 3명, 경호원 4명)
■개인 전용기 이용료 400만 파운드(약 74억 원) 보장
■사우디 및 아시아 기업과 스폰서 계약 6,000만 파운드(약 1,117억 원) 규모 약속
그야말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전설에 대한 예우가 아닐 수 없다. '더선'은 소식통의 말을 빌려 "호날두의 존재가 리그 전체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만큼, 그의 잔류는 절대적이었다"며 "그는 이제 사우디의 보물이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 할 존재다"라고 그의 가치를 설명했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알 나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