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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파라오'가 창원이 아닌 원주에 떴다고? 원주 DB 2옵션 외인 계약 마쳐

[SPORTALKOREA] 이정엽 기자= 아셈 마레이(창원 LG)의 후계자가 나타났다. 원주 DB가 파라오의 대항마를 데려왔다.
원주 DB 프로미는 26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이집트 국적 에삼 무스타파(Essam Mostafa)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무스타파는 206cm, 113kg의 신체조건을 가진 탄탄한 빅맨이다. 포스트업과 보드 장악력이 뛰어난 유형이다. 또 최근 빅맨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인 2대2 능력도 준수하다. 기본적으로 픽앤롤을 활용하지만, 상대가 떨어졌을 땐 외곽슛도 쏠 수 있다.
최근까지 무스타파는 미국 NCAA 미들 테네시 블루 레이더스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4/25 시즌 평균 27분을 소화하며 14.5득점 9.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3점슛 성공률이 45.5%까지 오른 부분이 고무적이다.
DB는 1옵션으로 헨리 엘런슨에 이어 2옵션까지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 치나누 오누아쿠·로버트 카터·오마리 스펠맨 모두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6강 진출에 실패했기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한편, 무스타파의 KBL 입성은 또 하나의 관심사를 만들 모양이다. 바로 KBL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마레이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둘은 모두 이집트 국적으로 ‘진정한 KBL의 파라오’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