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서 '엘 클라시코'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리버풀서 반 다이크 '환상의 짝꿍' 영입 타진→佛 1티어 …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코나테를 데려오기 위해 이미 여러 유럽 빅클럽들이 그의 이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코나테는 현재 리버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버질 반 다이크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특히 194cm 95kg의 압도적인 체형으로 강력한 몸싸움과 제공권 장악은 물론 빠른 스피드까지 겸비하고 있어 대체자를 찾기란 힘들 정도다.
그러나 코나테는 최근 리버풀과의 동행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상태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반 다이크의 계약 연장에 집중하느라 자연스레 코나테와의 협상은 뒤로 미뤄졌다. 결국 두 선수가 지난 4월 각각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이후에야 코나테의 협상이 우선순위에 올랐다.

뒷전으로 밀려나자 서운함을 느낀 모양새다. 코나테는 구단 측이 제시한 새로운 조건에 실망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제안이 성과 중심 인센티브에 치중돼 있어 그의 에이전트는 기본 급여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염세적으로 나오자, 리버풀 내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아우나 기자는 "코나테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으며, 여러 클럽이 이미 그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윽고 코나테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던 레알 마드리드가 마침내 본격적인 관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레알 마드리드 콘피덴셜'은 "사비 알론소 감독이 스쿼드 완성을 위해 추가적인 센터백을 원하고 있으며, 코나테는 그중 가장 높게 평가받는 자원 중 하나"라며 "코나테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신체 조건과 수비 센스에서도 딘 하위선과 안토니오 뤼디거 같은 기존 자원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코나테의 계약 상황이다. 리버풀과의 재계약이 지연되는 가운데, 레알은 그를 시장에서 다른 수비수들보다 더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는 카드로 보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다.

더욱이 자유계약(FA)이라는 점 덕분에 많은 구단들이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바르셀로나는 현재 센터백 자원이 풍부하지만, 이번 여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결별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여름에는 이니고 마르티네스의 대체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코나테가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매력적인 영입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바르셀로나의 현 상황을 조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스키다